







3월도 한참 지났는데 눈이라니요?
요즘 금값 장난아닌데 황금빛이라뇨?
네,
지금 광양 가면 녹지않는 하얀 눈이 내렸고 구례 가면 황금빛으로 눈부십니다.
송이송이 매화꽃이 만개해서 마치 하얀 눈이 내린 듯 하고 노오란 산수유꽃이 활짝 펴서 마을 곳곳이 황금빛으로 물들어 있어요.
눈 내린 광양:
주차장에 도착하니 쩌~기 온통 하얀 산이보여요.
바로 오늘의 목적지 매화축제가 열리는 청매실농원이예요.
입구에 들어서니 줄지은 항아리와 만개한 매화나무가 반겨줘요.
항아리와 매화, 참 동양적인 잘어울리는 웰컴존입니다.
입구부터 눈이 즐겁습니다.
꽃구경하며 언덕길 따라 걸으니 온통 하얀 세상이 눈앞에 쫘악~ 펼쳐집니다.
만개한 매화가 꽃터널을 이루어 앞을 봐도, 뒤를 봐도, 옆을 봐도 온통 꽃천지입니다.
거기에다 달콤한 향기까지 내뿜는 걸요.
우리가 즐겨 먹는 매실을 맺기 위해 아름다운 꽃청춘을 뽐내고 있네요.
꽃으로 눈을 즐겁게 하고 열매로 입을 즐겁게 하는 매실나무가 고마울 따름입니다.
저기 정자가 보이는데 사람들이 줄지어 있는 거 보니 포토존인가봐요.
궁금해서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웨이팅에 합류했어요.
내 차례가 돼서 정자에 올라가니
앞에 펼쳐진 풍경에
와~아,
눈으로 뒤덮인 듯 온통 하얀 꽃밭에
군데군데 피여있는 홍매화,
꽃밭에 파묻힌 수줍게 살짝 드러낸 기와지붕 ,
그리고 푸른 대나무숲,
겨울을 몰아내고 봄날을 노래하는 한폭의 빼여난 동양화가 여기 있군요.
정자기둥과 처마를 프레임 삼아 멋진 동양화를 바라보면서 후다닥 사진 찍고 다음 포토존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사실 뭐 딱히 여기가 포토존이라 할 거 없이 농윈 전체가 포토존입니다.
꽃나무 끼고 도는 돌담길에 한옥과 초가집까지 어우러져 마치 영화속을 거니는 기분이 들어요.
실제로 영화 '취호선', '흑수선'등 다수 영화의 촬영지래요.
초가집으로 들어가는 돌담길 양쪽에 가지가 아래로 길게 늘어진 수양매화와 홍매화는 아름다운 색채의 콜라보를 이루며 잘 구경하고 가라고 폴더인사를 하는 거 같아요.
첨으로 구경하는 수양매화인데 이렇게 예쁠수가,
봄바람에 꽃줄기가 한들한들 흔들리면서 마치 하얀 폭포가 쏟아지는 듯 해요.
경사진 곳 따라 전망대에 오르니 한폭의 하얀 설경?이 눈앞에 차르르 펼쳐집니다.
산비탈을 뒤덮은 매화꽃이 마치 눈이 내린 듯 온통 하얗습니다.
거기에다 홍매화가 보석처럼 콕콕 박혀있어서 하얀 설원에 분홍 물감을 툭툭 뿌려놓은 듯해요.
매화꽃 만발한 봄날을 노래하는 듯
유유히 흐르는 섬진강도 시야에 들어오고요.
섬진강변의 이 아름다운 봄날을 눈에 한껏 담아봅니다.
꽃동산 속의 왕대나무숲도 운치가 넘칩니다.
대숲에 들어서니 마치 조용한 산속에 들오온 듯,
매끈하게 쭉쭉 뻗은 대나무들이 하늘을 가려 고요한 정적이 흐릅니다.
꽃구경 왔는데 덤으로 대나무숲 구경까지 하네요.
황금빛 구례:
구례 산동면 마을 곳곳에는 노오란 산수유꽃이 만개해서 마을전체가 황금빛으로 물들어 있어요.
돌담과 계곡이 어루러진 길을 따라 노란꽃이 이어지며 산수유 꽃담길의 고즈넉한 정취를 느껴 봅니다.
마을을 천천히 도는 동안 낮은 담장과 전통가옥 그리고 산자락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길을 따라 걷는 내내 시야 어디에나 노란꽃이 펼쳐집니다.
작년 가을에 산수유 열매를 수확하지 않아서 올해는 한 나무에 빨간 열매와 노란 꽃의 하모니를 이룹니다.
대롱대롱 매달려있는 빨간 산수유 열매를 두어 개 따서 먹어보니
어~우,
건강한 자연의 맛!
반곡마을의 강변산책로를 걸으며 샛노란 꽃을 감상하다가 너럭바위에 걸터앉으니 신선놀이가 따로 없어요.
계곡 내내 펼쳐지는 집채만한 너럭바위,
그 사이사이로 쫄쫄 흐르는 계곡물,
계곡 양옆에 펼쳐진 노란물결,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지리산 능선,
그리고 평화로운 마을,
산, 꽃, 계곡, 마을이 조화를 이룬 흔치 않은 참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그리고 오늘 덤으로 구경한 것이 또 있습니다.
바로 광양에서 구례로 넘어 가는 동안의 섬진강 로드뷰입니다.
넓게 펼쳐진 섬진강 백사장과 때때로 나타나는 하얀 매화군락지를 차창밖으로 실컷 구경했습니다.
차체가 높아서 넓은 시야를 확보한 덕분입니다.
운전에 신경 쓸 필요 없이 가만히 앉아서 편하게 로드뷰 즐길 수 잇는 것이 버스여행의 매력 중 하나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저는 버스여행을 선호합니다.
버스여행 즐기기에는 <부산테마여행사>가 딱입니다!
오늘도 <부산테마여행사> 덕분에 꽃밭에 파묻혀 반나절,
계곡 신선놀이에 반나절,
남도의 봄날을 만끽한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유머러스하게 친근히 여행을 인도한 임정아 가이드님,
안전운전하신 팀장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담에 또 <부산테마여행사>에 놀러가겠습니다.
전국 방방곳곳 구경시켜 주는 <부산테마여행사>,
부디 번창하십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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